충남도는 심폐소생술 확산을 위한 ‘2024 충남도 고등학생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천안성환고등학교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내 고등학생들에게 응급의료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심폐소생술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는 도와 단국대병원이 각각 주최·주관하고, 도 교육청의 협력으로 개최됐다.
대회에 앞서 지난달 12일 김형일 단국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페소생술 개요 및 방법,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등 이론 교육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응급구조사들과 의식 확인 및 구조 요청, 흉부 압박, 인공호흡, 제세동기 사용법 등을 실습하는 실기 교육도 이뤄졌다.
지난 14일 단국대 의과대학부속병원 5층 대강당에서 총 12개 팀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본대회에서는 상황극을 통해 신고 전화부터 심폐소생술 실시, 119 도착 및 구급대원에게 인계하는 단계까지의 과정을 평가했다.
상황극 내용의 적절성, 술기의 완성도, 이론 평가 등을 종합한 결과, 성환고등학교가 최우수상(보건복지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도지사상 3팀·도교육감상 3팀)은 천안청수고등학교, 충남외국어고등학교, 공주정보고등학교, 아산설화고등학교, 계룡용남고등학교, 홍성홍주고등학교가 차지했다.
장려상(단국대병원장상)은 천안쌍용고등학교, 대산고등학교, 아산이순신고등학교, 천안두정고등학교, 당진정보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성만제 도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경연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해 안전하고 건강한 충남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심폐소생술 가능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법정 의무대상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연중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교육장비 무료 대여 서비스’ 등도 운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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