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수원시 건설공사의 시공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공사를 감독하는 기술직공무원 역량 강화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수원시는 10월 30일까지 하나로마트 수원점 대강당에서 기술직 공무원 260명을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역량강화교육을 한다.
지난 7일 시작된 교육은 공통 분야(토목·건축·녹지), 전기·통신 분야 등 전문기술 분야별로 이뤄진다. 회차당 교육 인원을 20명 이내로 해 집중도를 높이고, 일대일 맞춤 실습도 진행한다.
공통(토목·건축·녹지) 분야는 ▲공사 원가계산과 품의 이해 ▲일위대가(단위 당 소요되는 직접비용을 산출하는 것) 작성·품셈 적용 ▲표준품셈의 개선·적용 확대 등을 교육한다.
전기·통신 분야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론(원가계산과 품의 이해) 강의 후 조명·통신, 분전반, 보안등 등 분야별로 공사원가 작성 모듈 실습을 한다.
공통(토목·건축·녹지) 분야는 이한수 주식회사 현인피씨엠 기술연구소장, 전기·통신 분야는 김세동 한국조명전기설비학회 명예회장이 강의한다.
수원시는 지난 6월에도 기술직 공무원 36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교육을 한 바 있다. 또 지난 5월에는 기술직공무원 50여 명이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장을 견학하며 토목·건축·기계·전기·녹지 등 기술직렬별로 설계도서와 시공 현장을 확인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술직공무원의 공사감독 실무경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지속해서 역량강화교육을 추진하겠다”며 “기술직공무원들이 건설공사 원가계산 기본 요소인 일위대가 작성, 품셈 적용 방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로포장, 상하수도, 건축물 도장·조적, 관목·교목 식재관리, 보안등·조명 설치 등 시 주요 발주 사업의 주요 공사 종류에 따른 공사원가 작성 모듈 실습으로 감독공무원의 설계 역량·검토 능력을 강화하겠다”며 “꾸준한 역량강화 교육이 수원시 건설공사의 시공 품질을 전반적으로 높이고,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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