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도청 구내식당에서 운영 중인 ‘탄소중립 초록밥상’으로 지금까지 약 64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초록밥상’은 2021년 4월 충청북도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해짐에 따라 도청 공무원이 솔선수범 참여하는 시책으로 매월 2회(첫째 주, 셋째 주 수요일) 도청 구내식당에서 육류를 제외하고 제공되는 저탄소 식단을 말한다.
직원들의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우유, 달걀, 생선 등을 제공하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구성한다.
충북도는 초록밥상을 운영하기에 앞서 2차례 설문조사(’21. 8월, 12월)를 실시해 직원 수용성과 확대 운영(월 1회 → 월 2회) 방안을 조사했는데 조사 결과 찬성 의견은 각각 82%, 72%로 나타났다.
초록밥상은 2021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총 59회 운영했으며 누적 이용 인원은 20,164명으로 평균 342명이 이용했다.
도청 구내식당에서 실제 운영 중인 식단 중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높은 불고기가 포함된 일반식단과 초록밥상 식단을 비교 분석한 결과, 1명이 1끼 초록밥상을 이용하면 약 70%(3.17kg)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현재까지 누적 이용 인원에 반영하면 총 63.91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과 같다.
이는 소나무 9,684그루를 심거나 충북도 본청 2023년 전기 사용량의 2.8%(129,131kWh)를 절약한 것과 같으며, 경유차 1대로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부산을 444회 왕복하며 배출한 미세먼지를 줄인 효과와 같다.
신성영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은 비용은 적게 들지만 효과는 즉시 나타나는 저비용·고효율의 온실가스 감축 방안”이라면서 “초록밥상과 같은 손쉬운 실천이 탄소중립 달성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는 만큼 도민 여러분도 각 가정에서 실천해 보길 추천해 드린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