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30일 오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확산방지 총력 대응을 위해 도내 전 시군 산림부서장을 대상으로 ‘하반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긴급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상회의는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주재로 최근 증가 추세인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하반기 방제계획을 점검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전 시군 산림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시군별 하반기 방제계획 및 대책 ▴반복‧집단피해지의 수종전환 확대 방안 ▴시군별 중점 추진사항 점검 ▴방제사업장 안전사고 예방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도내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은 1997년 함안 칠원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016년 합천군 발생으로 전 시군에 발생하였으며, 2014년 방제대상목이 58만 본으로 최대 피해가 발생한 이후 피해증감을 반복하다가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충의 활동 범위 확대 등으로 지난 2022년부터 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로 현재 확산세에 있다.
경남도는 방제가 시작되는 10월부터는 산림 재해대책비 63억 원을 포함한 하반기 방제사업비 111억 원을 투입하여 피해목 제거와 중요지역 예방 나무주사를 병행하고 집단피해지는 수종전환을 확대하는 등 피해확산 방지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이 증가 추세를 보여, 도와 시군이 경각심을 갖고 서로 협력하여 소나무재선충병 예찰과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재선충병 집단피해지의 수종전환 확대 추진을 위해 산주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