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정길)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향토역사관은 10월 1일(화) 개관 27주년을 기념해, 기념 주간(10.1.~8.)을 마련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지난 1997년 10월 1일 대구시가 달성공원 종합문화관을 개편해 2종 박물관으로 개관한 대구향토역사관은 올해 개관 27주년을 기념하며 ‘대구향토역사관 27주년 생일 잔치, 더 커진 역사와 같이 놀자!’ 행사를 10월 1일(화)부터 8일(화)까지 개최한다.
먼저 다양한 시민 참여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10월 1일(화), ‘27살 생일잔치’ 101개 떡 나눔 행사로 1층 제1전시실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관람객 101명에게 축하 떡을 증정하며, 10월 1일(화)부터 3일(목)까지는 개편된 대구향토역사관 1층 로비의 포토존이나 전시실에서 사진을 찍어 SNS로 인증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대구향토역사관 27주년 축하메시지 쓰기 행사가 1층 로비에서 10월 1일(화)부터 6일(일)까지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대구지역 출토유물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대구야! 고고유물과 놀자’가 10월 1일(화)부터 8일(화)까지 제1전시실에서 운영된다.
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10월 4일(금) 오후 2시에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한성백제박물관 이혁희 학예연구사를 초청해 ‘달구벌의 중심지 1,300m 대구 달성(達城), 어떤 성(城)일까?’ 기념특강을 개최한다.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 제22회 행사로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국내 다른 성곽과의 비교를 통한 달성토성만의 특징과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선착순으로 30여 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053-430-7944)로 신청하거나 대구향토역사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또한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과 협업한 ‘우리 가족 추억지도 만들기’ 행사가 10월 1일(화) 오전 10시에 대구향토역사관과 달성공원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동반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정선미 작가와 함께 지도를 통해 대구 역사를 이해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함께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더 커진 대구, 역사랑 놀자!’를 10월 8일(화) 오후 3시 30분에 운영한다. 대구향토역사관과 달성공원을 답사한 후 나만의 나무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향토역사관을 비롯한 대구시립 3개 박물관을 총괄하고 있는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달성공원에 있는 대구향토역사관은 대구광역시가 설립한 공립박물관 가운데 맏형에 해당되는데, 나들이하기 좋은 청명한 가을날에 박물관으로 오셔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 문화예술도시 대구에 걸맞은 수준으로 대구시 공립박물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향토역사관은 개관 이후 20여 년의 세월이 흐르며 시설 개선이 이루어지지 못해 각종 시설이 노후한 채로 있다. 2022년 10월, (재)대구문화예술진흥원이 발족하며 박물관운영본부가 신설돼 대구시립 3개 공립박물관이 통합 운영되면서 ‘달구벌 역사여행의 시작, 달성공원 대구향토역사관’이란 슬로건을 선정하고 체험·특강·답사 등을 개최하며 공립박물관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향토역사관은 전문 인력이나 예산 사정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점진적으로 시설 개선작업과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며, 지역사회에서는 박물관이 달라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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