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6일 사과, 화훼, 감 수출 확대를 위한 ‘수출농업기술지원단 중간평가회’를 대학, 기업, 농업인 등 분야별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천시 사과수출작목반, 상주시 화훼수출작목반, 상주곶감유통센터에서 개최했다.
경북 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경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품목을 선정해 생산현장에서부터 유통․가공․소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문제점을 찾아내고 해결해 농산품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경상북도 특화작목인 사과, 포도, 딸기, 참외, 복숭아, 화훼, 감 등 7개 분야 기술지원단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약 120명의 산학관연 전문가(대학교수, 수출업체, 전문농업인 등)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농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는 종합컨설팅 사업이다.
이날 평가회에서 사과 수출농업기술지원단은 기후변화에 따른 사과 일소 및 우박피해 경감을 위한 사과원 환경제어 시스템 보급에 대한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사과 병해충예찰 및 방제시스템 적용, 노동력과 경영비 절감을 위한 생력형 수형 관리에 대한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농업인, 산업체 등 현장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 수렴과 개선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화훼 수출농업기술지원단에서는 거베라, 접목 선인장 등 국산 신품종 시범재배를 통한 재배면적 확대, 리시안서스 냉장육묘 시범 재배를 통한 고품질 절화생산 시스템 확립, 튤립 저온처리 구근 공급체계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시범 적용을 통한 수출 기반 확대를 진행했다.
또, 접목 선인장 미국 수출, 백합 일본 수출 결과를 공유해 수출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수입국 상품만족도 조사 등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위한 세부 사항을 토의했다.
감 수출농업기술지원단에서는 기후변화, 고령화, 농촌일손 부족에 따른 떫은 감 수고 낮추기 시범, 감 볼록총채벌레 종합방제력 개발, 감 가공품 저탄소 인증 제도 적용 절차, 탄저병 예방을 위한 농가 현장 기술 지도와 컨설팅 등 현장 중심 기술 지도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청도군 탈삽감 지역특산화 추진을 위해 신규영농조합법인과 업무협약으로 수출 확대 기반 조성에 노력할 계획이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경북 농산물이 세계인이 신뢰할 수 있도록 안전한 먹거리 생산기술, 지속 가능한 환경보전농업 등 세계시장으로 뻗어나가도록 기반을 강화하고, 첨단기술을 활용한 기후변화 대응 및 융복합 협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가공품 개발로 경북 수출산업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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