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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정관박물관 특별기획전 '이제 우리의 일기를 쓰겠소' 개최

뉴스국 편집부 | 기사입력 2024/09/02 [10:03]

[부산시] 정관박물관 특별기획전 '이제 우리의 일기를 쓰겠소' 개최

뉴스국 편집부 | 입력 : 2024/09/02 [10:03]

부산시립박물관 소속 정관박물관은 내일(3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정관박물관 10년의 기록-이제 우리의 일기를 쓰겠소>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동부산 대표·유일 박물관으로 역할을 다해온 정관박물관 기능의 확대와 인식의 전환을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고요한 땅, 그 이면(裏面)의 시간 ▲공들여 지켜온 것들 ▲과거의 시간 위로 내일을 그리는 사람들,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1장 ‘고요한 땅, 그 이면(裏面)의 시간’은 삼국시대 이후 기장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장으로, <청자 대접>, <명문이 새겨진 분청사기 접시>, <백자 합과 명기>, <모란·사자무늬 청동 손잡이 거울> 등 방곡리·가동유적 민묘에서 출토된 문화유산을 통해 기장의 고려, 조선시대 생활사를 들여다본다.

 

2장 ‘공들여 지켜온 것들’에서는 정관박물관을 위해 오랜 시간 공들여 지켜온 뜻있는 문화유산을 기증해 주신 기증자들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자리다. 기증 문화유산 다수는 정관박물관 정체성에 맞는 민속품이거나, 기장의 덕과 기품을 느낄 수 있는 고서(古書)와 고문서(古文書)다.

 

3장 ‘과거의 시간 위로 내일을 그리는 사람들’에서는 기장과 정관 지역 매장문화재 발굴을 초석으로 전국 어디에도 없는 박물관에서 전국 최초의 박물관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에서 축적된 자료 보관(아카이브)을 중심으로 정관박물관의 목적과 목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정관신도시 개발 사업으로 사라진 삶의 터전을 기억하고, 새로운 환경에 유입될 주민들과 융합하기 위해 원주민들이 기록한 사진, 영상 등 구비자료와 민속자료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별전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사진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 ▲전문 전시 해설 프로그램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즉석 사진기를 이용해 박물관 곳곳을 돌아보며 나만의 자료 보관소(아카이브)를 만드는 ‘일상의 작은 아카이브’와 ▲전시 해설사(도슨트)가 들려주는 ‘삼국 이후의 기장 역사 이야기’, 원주민이 들려주는 ‘정관 신도시 개발 이후의 이야기’ 등 전문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진로 체험학습 활동지가 제공된다.

 

전시는 내일(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비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그 다음날 휴관하고 공휴일은 정상 개관한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정관박물관 누리집(museum.busan.go.kr/jeonggwan)을 참고하거나 전화(☎051-720-6900)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욱 정관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전국 최초의 생활사 박물관이자 동부산 유일 박물관으로 사명을 다해온 정관박물관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발맞춰 역할과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출사표다”라며 전시 개막의 포부를 밝혔다. 이어 “박물관 보관 자료(아카이브)에 대한 기대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관람객 누구나 가까이서 보고 직접 만질 수 있게 전시를 기획했으니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