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공동 주관한 2024년 국내복귀 유공 포상 및 아카데미 행사에서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 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내복귀기업 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면 2025년 국내복귀투자보조금 신청 시 국비보조금 5%를 추가 지원받게 되어 지방비 부담이 줄게 된다.
국내복귀기업이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외사업장을 2년 이상 운영하고 해외사업장을 청산‧양도 또는 축소 후 국내에 동일한 업종의 사업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기업을 말한다.
경상북도는 2013년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후 현재까지 국내복귀기업으로 24개 기업이 선정되어 비수도권 전국 최다 선정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동안 국내복귀기업 총 투자규모는 8,382억원이며, 1,35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경상북도는 경주, 영천, 경산으로 이어지는 자동차부품 클러스터와 구미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산업 발달, 김천시의 산업단지 직영개발에 따른 저렴한 입지 비용 등이 국내복귀기업 유치의 주요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경상북도의 주요 국내복귀기업으로는 국내복귀투자보조사업 제도 시행 이후 전국 최초 1호 기업인 ㈜아주스틸, 전기차 부품 전문기업인 ㈜동희산업이 김천으로 복귀해 2021년 투자를 완료했다.
구미시의 글로벌 반도체 복합소재 부품 전문기업인 ㈜원익큐엔씨와 글로벌 ICT 부품 전문기업인 ㈜KH바텍은 지난 3월 준공을 완료했으며, 지난 10월에는 ㈜화신이 영천하이테크파크 공장을 준공하며 전기차 부품 생산을 본격화했다.
최근 경상북도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해소를 위한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이전 수요 증가에 따라 지난 8월 경주, 11월 구미에서 두 차례에 걸쳐 20여 개의 국내복귀 의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9월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등 국내복귀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향후, 경상북도는 도내 국내복귀기업 및 관심 기업을 대상으로 권역별 기업간담회 및 해외사업장 청산 관련 금융‧법률제도 등을 안내할 계획이며, 산업통상자원부, 코트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도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국내복귀기업 유치 및 정착‧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남억 경상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경상북도가 국내복귀 투자유치 우수 지자체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경상북도의 산업구조와 인프라, 기업 친화적인 정책이 결실을 본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유치부터 기업 애로사항 해결까지 기업이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마련해 국내복귀기업 유치와 정착·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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