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림청의 2024년 학교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조성 및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담양 한재초등학교와 완도 화흥초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5개 시·도가 참여했으며, 조성 분야는 최근 5년 활용·사후관리 분야는 최근 10년 이내에 조성된 학교숲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숲 활용 프로그램, 수목·시설물 관리 상태 등 8개 항목을 기준으로 1차 서류 심사와 2차 현장 심사를 통해 활용·사후관리 분야에 담양 한재초등학교, 조성 분야에 완도 화흥초등학교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담양 한재초등학교는 2013년 6천만 원의 예산으로 느티나무, 영산홍, 덩굴장미 등 5천 그루 이상의 수목과 꽃을 심고, 생태 터널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학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하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꾸준히 숲을 가꾸며 ‘한재 Tree 재능발표회’, 전래 놀이부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심신 건강과 감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돕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주목받았다. 유아숲지도사를 활용한 ‘봄의 전령사 로게트 식물 찾기’, ‘가을 열매 대포’ 등 다채로운 숲 체험 프로그램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완도 화흥초등학교는 2022년 6천만 원을 들여 왕벚나무, 목서, 배롱, 무궁화, 회양목 등 3천 그루의 수목과 꽃을 심고, 흔들그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화흥 미래숲’을 꾸몄다. 학교숲 설계 심의위원회를 통해 학생과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사계절 꽃이 피는 아름다운 숲을 조성해 찬사를 받았다.
문미란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학교숲이 학생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녹색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숲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에선 2017년 나주 남평초, 2019년 광양 골약초, 2022년 순천 인안초가 학교숲 조성 및 활용·사후관리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전남도는 2025년에 8억 원을 들여 13곳에 새로운 학교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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