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는 강원 수출 효자품목인 의료기기와 화장품의 수출무대를,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확대하기 위해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4)」와 「홍콩미용화장품박람회 (Cosmoprof Asia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1월 11일(월)부터 14일(목)까지 4일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하는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 2024)」에는 도내 기업 8개 사가 참가하여 강원 공동관을 운영하며 유럽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참가 기업들은 의료용 무선내시경, 웨어러블 스마트패치 등 첨단 의료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국제의료기기전시회(MEDICA)」는 1969년 처음 개최되어 올해 56회를 맞이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로, 매년 69개국 5,372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며, 방문객 수는 8만 명 이상에 달한다. 이 박람회는 의료 및 진단기기, 수술기구, 헬스케어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로, 소규모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참가하기 어려운 대형 전시회에 강원 공동관을 통해 해외 진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도내 기업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어 11월 13일(수)부터 15일(금)까지 3일간 홍콩에서 열리는 「홍콩미용화장품박람회(Cosmoprof Asia 2024)」에는 도내 10개 기업이 참가, 강원 공동관을 운영하며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뷰티 시장을 공략한다. 참가 기업들은 집속초음파 미용기기, 지방흡입용 정밀 초음파 치료기기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문가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홍콩미용화장품박람회(Cosmoprof Asia)」는 1996년부터 시작되어 매년 44개국 2,474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하며, 방문객 수는 6.5만 명 이상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기업 간 거래(B2B) 박람회다. 도내 기업들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국제 전시회 참가를 통해 도내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기술력과 혁신성을 알리고, 글로벌 바이어와의 접촉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도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전시관 내 핵심 글로벌 바이어들이 접근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메인 부스를 배치함으로써 도내 의료·뷰티 산업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원홍식 도 경제국장은 "지난 9월 도내 의료기기 및 뷰티 분야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으나, 기존의 중국, 러시아, 일본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해외 판로 다각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강원도 제품을 널리 알리고, 연내 수출 최대치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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