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교육복지보건분과위원회는 17일 오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요양원 거주노인 임종 돌봄 정책마련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요양원 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위원과 경남도 공무원 등이 참석했으며, 양영자 정책자문위원회 위원(경남대학교 교수), 강정훈 경상국립대학교 교수, 황선영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사회복지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양영자 위원은 ▴임종 동행 돌봄 매뉴얼 개발, ▴요양원 내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 ▴요양원 내 임종실 설치·운영 등 요양원 거주노인의 존엄한 죽음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강정훈 교수는 요양원 내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 제공에 대한 적법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의료인의 관점에서 발표하였다.
황선영 사회복지사는 가정형 호스피스의 현황과 함께 사회복지사의 관점에서 노인돌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전문가 주제발표 이후 박영규 도 노인정책과장이 ‘노인의료복지시설 거주노인 임종돌봄 개선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어 참석자들은 종합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하춘광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 교육복지보건분과위원장은 “사회적으로 죽음과 임종에 대한 논의가 금기시되어 온 현실에서,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만큼 노인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사회적 논의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 정책자문위원회는 지난 2022년 12월, 6개 분과와 33명의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어, 경남도의 주요정책 연구개발·자문, 주요과제 점검·평가, 신규정책 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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