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은 9월 4일부터 17일까지(추석 당일 개방) 13일간 제3전시장에서 한국구족화가협회 회원 작품 초청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족화가는 손을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입이나 발가락으로 창작활동을 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구족화가들의 예술세계를 조명하여 장애가 있는 예술인의 창의성과 예술적 성취를 만나며, 다양한 예술적 접근을 통해 울산지역의 문화예술 폭을 넓히고자 기획됐다.
초대작가는 김명기, 김영수, 김진주, 박정, 박종관, 송진현, 오순이, 이윤정, 이호식, 임경식, 임용재, 임인경, 임인석, 임형재, 채병직, 최웅렬, 한미순, 황정언 등 총 18명(구필화가 10명, 족필화가 8명)이며, 서양화·한국화 작품 36점을 선보인다.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불편함이 많이 있지만 건강한 정신과 열정으로 역경을 극복하고 그림으로 자신을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구족화가들의 모임인 한국구족화가협회는 삼십여 년 동안 곳곳에서 전시회를 열며, 그림을 통해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도 희망과 용기, 꿈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민족 명절인 추석까지 열려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인 전시로, 회화작품을 통해 장애 예술가의 삶을 이해하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ucac.ulsan.go.kr)이나 예술사업과 전시교육팀(☏052-226-82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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