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대표 양문규(시인)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은행나무 슬하’를 펴내고 10월 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천태산 일원에서 국내 최대 걸개 시화전을 연다.
‘은행나무 슬하’ 시 모음집에는 강상기, 강영환, 곽문연, 구재기, 김기준, 김명수, 김수복, 김용택, 김준태, 나태주, 도종환, 박민교, 박운식, 양선규, 윤수천, 이영춘, 이원규, 정숙자, 차옥혜, 천수호, 최춘희, 하종오, 한종훈, 허형만 시인 등 전국의 원로 시인부터 신예 시인까지 349명이 참여했다.
또한 오는 10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영동문학관 공연장에서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를 연다. 이 행사는 ‘자연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권용욱 시인과의 문학 대담이 황구하 시인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박진형 시인의 사회로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출판기념회와 고안나, 김옥경, 김형숙, 유승도, 이비단모래, 이주영, 정영주, 하두자 등의 자작시 낭송과 천태산 은행나무 시 모음집 표제작 ‘은행나무 슬하’를 직접 작곡한 이종일 시노래 가수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양문규 시인은 “앞으로도 천년 은행나무의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나아가 자신과 이웃, 대자연의 뭇 생명을 지켜내고 가꾸는 것을 소명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는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천태산 은행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은 2009년 창립한 이래 전국 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면서 매년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를 주제로 각종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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